글또가 남긴 것
13번의 제출 중 4번의 패스 (..반성합니다 😓) 그리고 3번의 피드백 미제출.
처음 글또 모집글을 보고 지원서를 작성하며 마음 속에 세워둔 보증금 100% 돌려받기
목표는 비록 달성하지 못하였으나,
반대로 2주마다의 미션 실패 시 예치금 차감
이라는 약간의 강제성 덕분에 마지막 제출까지 어찌저찌 살아남을 수 있었다(?)
연차에 걸맞는 실력을 갖췄는가? 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한 나의 2020년 상반기는 (+1.5달) 회사 업무 외에도 글또 4기 활동의 구체적인 노력들을 통해 조금 다른 방면에서 채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.
- 글또 4기로 블로그 되살리기
- 웹 표준과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
- Refs in React
- HOC in React
- JavaScript Function
- [번역] 자바스크립트 이벤트 루프
- 2020년 상반기 회고
- Hooks 살펴보기
지난 반년 동안 주로 React와 JavaScript를 주제로 글을 작성하였다.
회사에서 React와 Angular를 함께 쓰다보니 처음엔 둘 다 익숙하지 않아 각각의 개념을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.
그런 상태로 당장의 이슈 해결에 급급해하는 나의 모습이 안타까워 적어도 한 쪽이라도 제대로 알고 넘어가자!
를 목표로 React 공식 문서 내용을 하나씩 번역하거나,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잘 모르던 내용을 되새겨보았다.
이는 글또 다짐글에서 목표로 세운 내용 중 학습 정리
에 포함되는 내용이니 어느 정도의 소소한 성과는 거둔 것 같다.
이 외에도 컨퍼런스 참여 후기나 상반기 회고까지 글또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내용을 제출하였다.
📌 다소 아쉬운 디테일
그런데 돌이켜볼수록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은데 왜 아쉬움이 남는 것일까?
아무래도 첫 기수로의 참여이고 글쓰는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언젠가부터 의지<현실
의 법칙을 따라 마감일에 쫓기며 제출하던 것 때문이 아닐까.
그래서 다른 분들의 글또 다짐글을 다시 찾아보니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차이가 있었다.
예를 들어, 저는 OO에 관한 글을 쓸거에요- 가 아니라 OO의 특성인 a, b, c에 관한 글을 쓸거고 실제 사례와 함께 다뤄볼거에요. 혹은 OO와 OO’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파헤쳐볼거에요! 정도의 디테일에서부터 차이가 났다.
일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반년간의 글또 활동도 초반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진행 중의 방향성 확인과 피드백 반영이 필요한 중장기 프로젝트였다-고 요약할 수 있겠다.
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번 활동의 아쉬운 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다짐글로부터 시작해야겠다 :) 수고해주신 성윤님과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!